청년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중기부, '2030 자문단' 운영

기사등록 2022/09/13 12:00:00 최종수정 2022/09/13 15:03:43

청년보좌역 1명·비상임 단원 등 20여명으로 구성

청년의 정책 참여기회 확대…창업열기 전국 확산

17~23일 '청년주간'…네트워킹, 투자유치 등 행사

[서울=뉴시스] 2030자문단 모집 포스터. (포스터=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2.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청년(만19세~39세 이하)세대와의 정책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청년주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중기부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30 자문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문단은 자문단장 역할을 수행할 청년보좌역 1명과 비상임 단원 등 20여명으로 구성한다.

자문단 비상임 단원은 중기부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정책 제언과 함께 청년여론을 수렴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활동기간(임기)은 2년이다.

중기부는 자문단의 청년들이 창의성과 혁신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활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 회의참석·정책자문 활동 등에 따라 활동 수당·경비 지급, 자문단 활동증명서 발급과 우수 활동 청년에 대한 정부 포상 등을 추진한다.

자문단 비상임 단원 모집 기간은 14일부터 26일까지다. 만 19세에서 39세까지 청년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비상임 자문단원 최종 선정은 지원자가 제출하는 활동계획서 서면 평가와 면접을 통해서 이뤄진다. 중소기업 관련 정책 평가·자문 등의 활동 경험이 있는 경우 선발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선발절차와 세부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과 창업지원포털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는 올해 3번째를 맞이하는 청년주간에 전국 6개 창업중심대학과 15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업행사도 개최한다. 청년주간은 17일부터 23일까지다.

청년 창업자의 대외홍보와 투자역량 강화를 위한 피칭대회(IR)가 열린다. 실제 투자자(창업투자회사·창업기획자)가 청년 창업기업을 평가·코칭한다. 다양한 청년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업해 진행한다.

선배 청년 창업자가 멘토가 돼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동료 청년 창업자간 정보공유 및 협업을 논의하는 창업 네트워킹 행사도 개최된다.

청년창업 토크콘서트와 특강도 있다. 토크콘서트는 청년 창업자 창업전략, 청년창업 생태계 등을 주제로 열린다. 창업특강은 기업가정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예비)청년창업자들이 관심을 갖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선·후배 청년기업이 적십자사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청년 창업자들이 소외계층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중기부는 17~18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청년정책박람회에서 '청년 창업·벤처 지원' 테마로 부스도 운영한다. 부스에서 창업·벤처 지원정책에 대한 소개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룰렛퀴즈 이벤트에 참여해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새 정부는 국정운영 과정에 청년의 실질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30 자문단을 통해 정책에 청년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이번에 마련한 청년주간 행사가 청년 창업자 등 청년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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