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없이 부족 정부재난지원금'…경북도, 태풍 피해지역 추가 지원 검토

기사등록 2022/09/13 08:21:20 최종수정 2022/09/13 08:51:44
[안동=뉴시스] 태풍 힌남노 로 주택에 쏟아진 토사. (사진=뉴시스 DB) 2022.09.13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에 대한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해 도 자체의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자연재난 지역에 대한 정부 지원기준은 침수 주택·상가에 대해서는 최대 200만원이 지원된다.

침수주택 복구 재난지원금은 200만원, 의연금은 100만원이 상한액이다.

소상공인 피해지원구호금도 상가 당 200만원(경북도재해구호기금)에 불과하다.

경북도는 침수 주택의 도배·장판 교체는 물론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지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소상공인 피해지원금 추가 지원을 중앙에 건의해 정부 재난복구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또 피해주민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 자체 추가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난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피해지원에 대해 현실적인 지원·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의 정부재난지원 기준이 개선되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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