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 맞춰 개방형 야구장으로…2만여석 규모
스포츠·여가·문화·예술 복합 콤플렉스로…서핑·수영장·글램핑존도
리틀 돔구장 건립 검토…건립되면 세계 유일
이 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임시장 시절 추진된)개방형 야구장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완료됐고, 한밭종합운동장 철거와 실시설계가 상당부분 진행돼 돔 구조를 반영하면 사업기간과 비용이 증가해 2025년 시즌 개막에 맞춰 건립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새 야구장은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2024년말까지 연면적 5만8769.28㎡에 관람석 2만석 이상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시는 애초 2만석이던 규모를 1000~1500석 가량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국비 200억원과 시비 987억원, 한화 430억원 등 1617억원에서 약 300억원 가량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시장은 선거공약을 통해 기존 설계(안)에 돔 증축이 가능한 기초 구조를 반영해 향후 돔구장으로 증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을 검토했다.
그러나 개방형 야구장 건립에 대한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실시설계 등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계획을 변경할 경우 사업비 변동뿐 아니라 일정 지연도 불가피한 점이 고려됐다.
여기에 돔구장으로 변경시 기초설계에 700억원 이상이 추가 소용되고, 완공 시점도 3~4년 늦춰지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개방형으로 가닥을 잡는 요인이 됐다.
다만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설계(안)에 대형 문화예술공연이 가능토록 복합 공연기능을 추가하고, 야구 외 다양한 체육 및 편의시설을 보강, 시민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스포츠 콤플렉스로 건립해 K-POP, 뮤지컬 등 대형공연을 개최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인피니티풀(수영장)과 서핑존을 조성해 수영이나 서핑을 즐기면서 경기를 관람하고, 글램핑존 등 레저시설을 갖춰 시민이 365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스포츠펍, 카페, 제과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에 지역대표 매장이 입점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먹을거리까지 갖춘 여가공간으로 꾸며진다.
주차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200면을 추가해 1670여면으로 늘리기로 했고, 인접 부지 매입 등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기존 주차면수는 638면에 불과해 시민불편이 컸다.
이밖에 시는 리틀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건립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해 돔구장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행정절차가 너무 많이 진행됐다"고 설명하면서 "시설효율성을 높여 야구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문화예술과 스포츠, 여활동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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