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국정기획수석 변경…소폭 조직 변동

기사등록 2022/09/12 14:35:52 최종수정 2022/09/12 15:04:08

비서관급 명칭·소속 변경…"국민께 헌신하는 유능한 조직으로"

'국민소통관장(옛 춘추관장)' 직책 없어지고 '대외협력비서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용산 대통령실의 새 명칭 결정이 지난 14일 보류됐다. 새이름위원회는 대국민 공모로 접수한 대통령실 새이름 5개 후보작 모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분간 새 명칭 대신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15일 서울 용산구 옛 미군기지에 조성된 용산공원에서 보이는 대통령 집무실. 2022.06.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의 조직이 소폭 변동됐다. 정책기획수석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바꾸고 국민소통관장을 대외협력비서관으로 변경했다. 또 국정홍보 기능을 국정기획수석실로 이관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2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세부조정에 대해 알려드린다"며 "정책기획수석의 명칭은 '국정기획수석'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기존 기획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연설기록비서관을 '국정메시지 비서관'으로 각각 명칭을 바꾼다"고 했다.

이어 "국정 기획부터 공보까지 국정과제를 통합, 조정"하는 데 방점을 찍은 변화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홍보수석 산하에 있던 국정홍보비서관은 국정기획수석 밑으로 옮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수석 밑에는 국정기획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국정메시지비서관이 함께 하게 된다.

또 홍보수석실 산하에 있던 국민소통관장(옛 춘추관장)은 '대외협력비서관'으로, 또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명칭이 바뀐다. 홍보수석 밑에는 홍보기획비서관, 대변인, 해외홍보비서관, 대외협력비서관, 뉴미디어비서관이 일하게 되는 것이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 변화에 대해 "지난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운영 기조와 국정과제 목표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전 부처로 원활하게 전파되고, 상호 긴밀한 소통 속에 이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국정 기획부터 공보까지 국정과제를 통합, 조정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국민소통관장을 대외협력비서관으로 명칭을 바꾼 것은 출입기자분들을 포함해 언론과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개편안은 13일자로 실시된다. 이 부대변인은 "앞으로도 국민의 의견을 세심히 살피고, 국민께 헌신하는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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