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추석연휴 '5대범죄' 소폭↑…교통사고는 대폭↓

기사등록 2022/09/12 12:32:54 최종수정 2022/09/12 12:37:43

112신고 및 가정폭력 관련 신고 소폭 감소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올 추석 연휴 기간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 건수가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가운데 교통사고 건수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12일 오전 7시까지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추행, 절도, 폭력)가 일평균 56.9건 발생해 전년(54.8건) 대비 3.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교통사고는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하루 평균 8.3건 발생해 전년(18.8건) 대비 55.9% 대폭 감소했다.

경찰은 명절 기간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파악, 유관기관에 전파해 교통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112신고는 3703건으로 전년(3713건)과 비교해 0.3% 소폭 줄었다. 특히 가정폭력 관련 신고 건수는 일평균 69.3건으로 전년(71.6건) 대비 3.2%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연휴 기간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가 급증할 것을 예상해 재발우려가정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도 했다.

인천경찰청 생활안전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이하는 첫 명절 연휴인 만큼 치안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경찰청은 명절 기간 대형 사건·사고 없는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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