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영천·청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기문 영천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하할 계획이다.
경마공원은 2009년 공모 당시 '황금알을 낳는 제4경마공원'이 될 것이라는 소식에 전국 지자체 간의 유치 경쟁이 뜨거웠다.
수 천 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되는이 사업은 건설관련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경마공원 운영인력 채용, 말 산업과 연계된 신산업 육성, 운영수익의 지역 환원을 통한 시민 복지증진과 여가선용, 세수증대에 따른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등 유치지역의 사회·경제·문화·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대규모 국책사업이기 때문이다.
영천 유치가 있기까지 경북도와 영천시는 관련법을 준수하면서 대규모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새로운 법령을 만들고 바꾸는 등 제도를 정비해야 했고 사업부지 44만평 확보를 위해 800여명에 달하는 주민 동의를 이끌어내야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각종 감사수감, 부지확보 관련 송사, 관련법 개정에 따른 계획변경, 사안에 따른 기관별 입장 차이 등 쉽게 풀 수 없는 난제가 많았지만 각 기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팀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이룬 결과물이 이번 기공식"이라며 "도 축산정책과, 영천시 경마공원건설추진단, 한국마사회 영천건설사업단 실무진들이 개최한 실무협의회는 셀 수가 없을 정도이고 사업시행협의회만도 모두 12차례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의 가교역할에 온힘을 다 한 이철우 도지사와 이만희 국회의원의 지원, 주민동의를 얻고자 발품을 아끼자 않은 최기문 시장과 영천 도의원과 시의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2면의 경주로(외주로, 내주로), 관람 편의 기능과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관람대, 기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인 수변공원 등은 시민들에게 레저·문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건설공사는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으며, 준공은 2026년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나 좌초될 수도 있었던 영천경마공원이 각고의 노력 끝에 현실화됐다"며 "영천경마공원을 문화·관광·레저·힐링의 지역 랜드마크로 성공시켜 경북을 말 산업의 성지로, 더 나아가서는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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