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코로나 신규 확진 1138명…베이징, 대학 집단감염 '긴장'

기사등록 2022/09/11 21:56:08 최종수정 2022/09/11 21:59:41

중국 본토, 32일째 네자릿 수 확진

[청두=AP/뉴시스]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 주민들이 지난달 30일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넘게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수도 베이징에선 대학 집단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8명을 기록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유증상 179명, 무증상 959명이다.

중국 본토에서 1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10일 1993명 이래 32일째다. 이 기간 가장 많았던 것은 8월17일 3424명이다.

베이징에선 대학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현지 당국은 10일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7명은 베이징 차오양구 중국통신대학 학생들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정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역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후 3시 기준 밀접 접촉자는 584명이며, 2만204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대학 측은 11일 오전 발표한 성명에서 "1건의 의심 사례가 발견돼 10일부터 학교 폐쇄 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기준 41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베이징화학공대는 임시 통제에서 정기적인 예방·통제 관리로 조정돼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캠퍼스를 떠나지 말라"고 지시했다. 다만 10일 7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