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재개는 지난 2018년 6월 이후 4년3개월 만으로 이달 하순부터 내년 1월에 걸쳐 홋카이도(北海道)와 오키나와(冲繩)현 등 8개 도·현 10개 시·읍·면에서 이뤄진다.
미사일 대피 훈련은 2017~2018년 29개 자치단체에서 실시됐지만, 2018년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긴장이 완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중단됐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지난 4월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잦아져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 달에는 22일 도야마(富山)현 우오즈(魚津)시, 23일 가가와(香川)현 도노쇼초(土庄町)에서 실시된다. 10월에는 홋카이도의 교고쿠초(京極町)와 에가마치초(江差町) 2곳에서 열리며, 11월엔 니가타(新潟)현 아와시마우라(粟島浦)무라와 오키나와현 요나쿠니초(與)那国町) 등 4곳에서, 내년 1월엔 오이타(大分)현 나카쓰(中津)시 등 2곳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총리 관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향후 훈련은 중국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군사훈련 때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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