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부산엑스포 유치 준비 점검…"물심양면 돕겠다"(종합)

기사등록 2022/09/08 22:08:03

엑스포 예정 부지 북항 일원 등 점검

"유치계획서 제출 이후 활동 중요해"

"이제부터 본격적 유치 레이스 시작"

"BTS 콘서트, 유치 열기 도화선 되게"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는 기존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명칭을 바꾼 회의다. 2022.09.0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부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내년 1분기에 있을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팀 방문에 앞서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상황을 점검하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 엑스포추진본부장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먼저 엑스포 준비 상황 전반을 보고받고, 엑스포 예정부지인 북항 일원을 확인했다.

한 총리는 유치계획서 제출 이후 유치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내년 1분기에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팀 방문에 대비해 현지 분위기 조성과 함께 인프라 구축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 피해 현장과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준비 상황을 챙기기 위해 서둘러 내려왔다"며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지 만 하루가 지났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월에 중요한 행사 두 건이 부산에서 개최된다. 5일부터 열흘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15일에는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엑스포 유치기원콘서트가 열린다"며 "두 행사가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역시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11월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최종투표에 앞서 3차례의 경쟁 프레젠테이션(PT)과 현지실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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