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하루 전 쓰촨 지역에 박쥐·새 떼 출몰
물고기 떼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기도
지진과 상관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는 지진 발생 하루 전인 지난 4일 쓰촨성 곳곳에서 목격된 새 떼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한 영상에는 저녁 하늘을 뒤덮은 수천 마리의 새 떼가 포착됐다. 도심지역 상공이 새들로 가득 찼을만큼 많은 새들이 떼를 지어 나는 모습이었다.
또 4일 밤 쓰촨성 몐주시에는 박쥐 수천마리가 나타나 이를 촬영한 영상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으며, 호수와 인공 낚시터 등에서는 물고기 떼가 수면위로 쉬지 않고 뛰어오르는 모습이 여러 건 포착됐다.
동물들의 이상 행동이 목격되고 하루 뒤 실제로 지진이 발생하자 중국 현지에서는 이것들이 지진의 전조 현상이었다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2019년 6월 쓰촨성 이빈시 창닝에서 진도 6.0의 강진이 발생하기 며칠 전에도 박쥐 떼가 출몰한 기록이 있어 이와 같은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동물들의 이상행동과 지진 등 자연재해와의 인과관계는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현지 동물전문가 역시 박쥐 떼 출몰과 지진을 연관 짓는 해석에 "동물의 습성은 다양한 자연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진 발생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단정했다.
지역별로는 간쯔자치주에서 40명, 야안시에서 34명이 사망했으며 이 밖에도 26명이 실종되고 259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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