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옥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오는 10월 지역 농·특산물 등을 답례품목으로 선정한다.
군은 포도·복숭아·잡곡 등 50여 개 품목을 답례품 리스트에 올리고 내달 품목을 결정한다. 11월 공모를 통해 공급업체도 선정한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령이 공포되면 옥천군 실정에 맞는 조례를 만들고 기금도 마련한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등 자원을 활용해 답례품을 발굴하고, 모금전략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용역도 의뢰한다.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자 시기에 따라 단계별 홍보전략을 수립,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제도의 취지를 알리고 향우회, 자매결연 지자체와 협조해 기부자를 발굴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주소지 이외의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로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은 지난해 10월 제정됐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면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특산물 소비 증진으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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