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을 활용해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다이로움에 대한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면서 전국 대표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정부 예산 지원 규모 감소 추세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대 20%의 지원 혜택을 유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시는 다이로움을 충전 시 10% 추가 적립에서 충전금을 사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후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해 소비지원 쏠림을 막고 형평성을 높였다.
시는 또 발행 규모를 올해 말까지 6000억원으로 상향 설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발행 규모 증액은 다이로움으로 인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바탕으로 한다.
다이로움이 활성화되면서 전국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 각 시군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10% 지급하고 월 충전 한도액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미 효과가 입증된 다이로움 혜택을 하반기에도 이어나간다.
고소득 시민에 대한 소비지원 쏠림을 막고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50만원 구간을 기점으로 캐시백 인센티브 비율을 변경했으며 구간 별 최대 20%를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의 요인을 고려해 최대 규모 혜택은 유지하면서 지역 내 소비 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다이로움이 전국적으로 벤치마킹이 잇따르며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정부 지원은 줄었지만 다이로움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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