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간 정비사업은 농촌마을의 축사·공장·빈집·장기방치건물 등을 없애 정주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2차례에 걸쳐 외부전문가(대학교수, 공공기관 연구원) 자문, 질의응답 등 예비계획 컨설팅을 열어 포항시와 경주시의 사업타당성과 추진방향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이런 노력으로 경북도는 상반기 1차 공모에 상주 2곳, 고령 1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550억원(국비 275억, 지방비 275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2차 공모에도 포항 오천읍과 경주 외동읍이 선정돼 총사업비 288억원(국비 144억, 지방비14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농촌지역 내 축사, 공장 등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정주여건개선 및 경관·생태복원, 다목적체육관, 복합문화센터 등의 생활SOC 시설을 구축하는 데 쓰인다.
포항의 오천읍 세계리 일원에는 돈사, 우사, 공장 등 각각 1곳을 철거해 생태문화공간과 힐링체험관 및 키즈카페 등 복합생활서비스공간을 조성하고 세계소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또 경주 외동읍 입실리 일원에는 소음과 분진이 심한 레미콘 공장을 철거하고 도시민이 농촌을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사업으로 농촌지역에 산재된 축사, 공장 등 유해시설로 인한 고질민원을 해소·정비해 농촌 정주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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