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실무 태스크포스 구성·운영…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공공건축가·관계기관·전문가·사업시행부서 등으로 채워졌다.
광주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인허가·민원 등을 예측·반영하는 등 체계적인 건립 방향을 마련하고 있다.
제2전시장 건립을 위한 각종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2전시장 건립사업은 올 초 중앙투사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지방자치단체가 500억 원 이상 사업을 추진할 때는 행안부가 정한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은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12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즉 비용 대비 편익값이 1.32로 높게 나와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분석됐다.
제2전시장은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부지에 들어선다. 사업비 1461억 원을 들여 연면적 4만600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제2전시장이라는 개념을 뛰어 넘어 광주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되도록 광주다움을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대표 도시답게 최첨단스마트 전시장으로 설계하고, 명칭도 공모를 통해 상징적인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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