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정화조 등 넘쳐 배수지원, 정전에 가로수 쓰러지고
옥상구조물 낙하로 차량 2대 파손, 상가 간판 떨어져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4시50분께 경남도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힌남노는 계속 북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경북남부동해안을 지나 동해남부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힌남노의 영향으로 밤새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관계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구·군별로 누적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배수지원 및 안전조치 등 총 49건의 출동 실적이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한 오전 3시14분께 중구 동인동 상가 지하 4층, 오전 4시13분께 수성구 황금동 아파트 정화조 등 7건의 배수작업 지원이 있었다.
힌남노로 인해 담벼락 등이 무너지고 아파트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11분께 달서구 상인동과 송현동 일대 542가구에서 정전이 나 오전 4시25분께 최종 복구가 완료됐다.
정전이 발생한 곳은 2400여세대 아파트와 450여세대 아파트 일부 가구들이 포함됐다.
0시35분께는 남구 대명동의 한 담벼락이 무너졌으며 오전 3시50분께 달서구 진천동 한 상가 간판과 오전 4시33분께 중구 남산동의 한 편의점 상가 간판이 각각 떨어져 파손됐다.
또 강한 바람으로 인한 구조물 낙하 등으로 인해 도로가 막히고 차량이 파손됐다.
오전 6시49분께 북구 동변동에서 옥상구조물 낙하로 차량 2대가 파손됐으며 오전 6시54분께 달성군 현풍읍의 한 도로에 는 철판이 깔려 도로가 막혀 교통 혼잡을 빚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계속적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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