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보' 부산, 도로 곳곳 통제되고 강풍 피해도

기사등록 2022/09/05 23:10:5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2.09.0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태풍특보가 발효된 5일 부산지역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강풍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사상구 생태공원 6곳(강변·낙동대로 진입로)과 기장군 공수마을 입구, 수영구 민락회센터~수영교(2㎞) 및 언양삼거리~만남의광장(750m),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로 1㎞ 구간, 서구 등대로 600m(암남힐스테이트~해상케이블R) 구간 등 도로 11곳이 통제됐다.

이어 오후 11시부터 강서구 대상·금호·명지동진·명지·봉림 등 5곳의 지하차도, 동구 초량1·2 및 진시장 등 3곳의 지하차도, 동래구 안락·우장춘·내성 등 3곳의 지하차도 출입이 통제됐다.

또 6일 0시부터 부산진구 문전·개금·당감·범천 등 4곳의 지하차도, 남구 대남·문현 등 2곳의 지하차도, 금정구 구서·영락공원 등 2곳의 지하차도 등도 통제될 에정이다.

연제구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온천천 시민공원 전 구간에 대한 출입을 금지하고, 동래구 온천4재개발사업구역 내 임시도로도 6일 0시부터 낮 12시까지 통제된다.

더불어 연제구는 6일 오전 6시 첫자부터 오전 11시까지 지역내 마을버스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 금정구도 같은날 첫 차부터 관내 마을버스 전체 노선의 운행을 일시 중지한다.

부산소방에는 강풍 피해 등의 신고가 13건(오후 10시 기준) 접수됐다.

5일 오후 7시 13분께 해운대구 한 상가에서 4m짜리 철문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가 안전조치를 했다.

또 강풍에 흔들리는 간판, 절단된 통신선과 전선 등에 대한 안전조치도 이뤄졌다.

부산기상청은 5일 오후 7시 부산지역에 발효한 태풍주의보를 오후 11시 태풍경보로 격상했다. 이번 태풍은 6일 오전 7시께 부산 40㎞ 떨어진 육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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