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힌남노' 상황 24시간 유튜브 라이브..."쌍방향 소통"

기사등록 2022/09/05 18:19:05 최종수정 2022/09/05 18:20:38

기상청, 5일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예보분석관이 태풍 실황 설명…시청자와 질답도

"국민과 쌍방향 소통 통해 태풍 피해 최소화 노력"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근접하고 있는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직원이 태풍 '힌남노'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2.09.0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기상청이 태풍이 국내를 떠날 때까지 24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내일(6일) 오후 6시까지 25시간 동안 기상청 날씨 예보 소통전문 유튜브 채널인 '옙TV'에서 예보분석관이 태풍 관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레이더, 위성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태풍 실황 영상을 계속 내보내면서 예보분석관이 영상에 대한 해설과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영상 해설 외에 1인 유튜브 형태로 태풍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전하면서,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올리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한다.

태풍 진행 상황에 따라 유튜브 라이브를 연장할 수도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 해상에서 시속 33㎞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430㎞, 최대풍속은 초속 49m(시속 176㎞)로 '매우 강' 단계다.

태풍은 6일 오전 1시께 제주에 가장 근접하고, 아침인 오전 7시를 전후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후 3시에는 태풍 중심부가 울릉도와 독도를 지나 울릉도 북북동쪽 약 290㎞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에 의한 위험도 증가에 따라, 실시간 기상상황을 국민 여러분들과 직접 쌍방향 소통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