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대형주차장·속리산 등 오픈 장터 운영
푸드트럭·버스킹 즐길거리마련 …홍보 병행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작황 불황으로 온라인 개최가 불가피한 대추축제 기간 동안 농특산물 오픈 장터를 추가로 마련한다.
5일 군에 따르면 올해 보은대추축제 기간인 다음 달 14~23일 열흘간 군청 입구 대형주차장에 보은 농특산물 오픈 장터를 운영한다.
대면 축제 중지로 인해 부족해진 농특산물 판로를 보완하기 위한 조처다. 속리산 잔디공원, 진입 주요 도로변 등 일부 구역에도 농특산물 자율 판매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오픈 장터에 푸드 트럭,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구상 중이다.
오픈 장터 홍보를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온라인 축제 기간 동안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콘텐츠 방송을 통해 농산물 홍보를 병행하고, 쇼핑몰 판매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가을마다 열리는 속리산 등반축제,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 말티재 국화 동산 등 다양한 행사에서 결초보은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해 판로를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 축제추진위원회는 유례없는 작황 불황과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올해 보은대추축제를 온라인을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군 조사 결과 올해 생대추 작황은 지난해의 46%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작황이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온라인 축제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축제 준비와 함께 농특산물 판로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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