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2022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올 추석 연휴기간에 기업 10곳 중 1곳은 하루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차 수당 부담이나 일감 부족으로 5일 이상 쉬는 기업도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79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에 근무하지 않는 기업 중 11.0%는 '3일 이하'로 쉰다고 답했다.
휴무일수 '2일 이하'의 응답률은 4.0%, '3일'은 7.0%다. 업체들은 추석 연휴에도 근무하는 이유로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해서'(45.3%), '일감이 많아서'(21.9%) 등 순으로 답했다.
반면 나머지 89%는 4일 이상 쉬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80.4%) 대체휴일 포함 공휴일(4일) 모두 휴무한다.
또 '5일 이상'을 쉰다는 기업도 8.6%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일감이나 비용문제보다도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55.4%),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26.8%), '일감 부족 등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10.7%) 등을 이유로 꼽았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65.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5.0%) 수준이다. 지급 규모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 92.6%로 가장 많았고, '작년보다 많이 지급'은 5.0%, '작년보다 적게 지급' 2.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 기업의 44.6%는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45.6%, '개선됐다'는 응답은 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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