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시군·유관기관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초긴장'

기사등록 2022/09/03 22:22:18

긴급영상회의 갖고 대응 태세 점검 공유

횡성 수해 추가 피해 대비

삼척 과거 태풍 피해 재발 방지

태풍 진로 24시간 감시,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2일 박동주 강원도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강원도청에서 태풍 대비 긴급 점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강원도청 제공) 2022.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와 시군, 유관기관들이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북상에 대비하고 있다.

도청 9개 부서와 18개 시군, 강원경찰청, 강원지방기상청,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일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대책을 점검했다.

박동주 도청 재난안전실장이 주재한 긴급 대책 회의에서는 강원기상청으로부터 태풍의 예상 진로 등 기상 전망을 들었다.

이번 태풍은 대만에서 북상하고 있고 한반도 상륙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세력이 매우 강해 전국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도는 항만시설, 주택, 옥외광고물, 낙과 및 농경지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고 소방본부는 인명 구조구급, 한전은 전력 응급복구 계획, 수력원자력은 댐 사전 방류 등 운영 대책을 발표했다.

횡성군에서는 추가 수해 피해 방지 대책을, 삼척시는 과거 태풍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강원도는 태풍 진로를 24시간 감시하며 재난부서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대응활동 협업 부서와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박동주 도청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태풍은 매우 강력한 초강력 태풍으로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할 것"이라며 "수해복구 현장, 산사태 위험지역 사전점검 등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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