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재무장관 "러 석유 가격상한선, 푸틴 자금조달 능력 약화시킬 것"

기사등록 2022/09/03 00:32:22 최종수정 2022/09/03 00:36:41
[워싱턴DC=AP/뉴시스]나딤 자하위 영국 재무장관. 2022.09.0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나딤 자하위 영국 재무장관은 러시아 석유에 가격 상한선을 두기로 한 G7 재무장관들의 합의는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의 전쟁 자금 조달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하위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푸틴에 대한 추가 조치가 "개인적인 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자하위 장관은 "푸틴의 잔혹하고 이유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영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은 크렘린 전쟁 기계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제재를 가하면서 러시아 경제를 깊은 불황으로 몰아넣고 러시아의 6400억달러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합의된 가격 상한선 이상으로 러시아 석유를 운반하는 선박에 대한 보험과 금융 제공과 같은 서비스를 금지함으로써 석유 수출에서 푸틴의 전쟁 자금 조달 능력을 축소할 것"이라고 했다.

자하위 장관은 "우리는 이 야만적인 침략에 맞서 단결했고 우크라이나가 주권, 민주주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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