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하나된 '제59회 전북도민체전', 화려한 '팡파르'

기사등록 2022/09/02 22:01:36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2일 오후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59회 전북도민체전', 개최도시인 남원시의 최경식 시장이 남원시를 방문한 각 시군 선수단과 임원진 등에게 환영의 인사말을 하고있다. 2022.09.02. kjh6685@newsis.com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문화와 미래산업도시 남원에서 하나되는 도민체전'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59회 전북도민체전'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2일 오후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 종합경기장에서는 180만 전북도민의 화합 대축전인 '제59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의 개회식이 열려 3일간의 열전이 시작됐다.

이번 도민체전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대회가 취소된 후 3년 만의 정상적으로 개최된 대회다. 특히 남원에서 15년 만에 열려 많은 체육인들과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됐던 대회다.

개회식에서는 도내 14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진 등이 경기장의 1만여 관중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했다.

[남원=뉴시스] 김얼 기자 = 제59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2일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에서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09.02. pmkeul@newsis.com
조직위원장인 최경식 남원시장과 김관영 도지사, 정강선 도체육회장을 비롯한 각 시군 단체장과 의회 의장, 체육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하며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개회식 프로그램도 알찼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지역의 스포츠·문화행사에 기대가 컸던 남원시민들에게는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행사였다.

남원시립국악단, 우석대 태권도시범단, 도립국악원 무용단의 식전공연과 퍼포먼스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남원=뉴시스] 김얼 기자 = 제59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2일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에서 선수단과 관객들로 장내가 북적이고 있다. 2022.09.02. pmkeul@newsis.com
이어 각 시군 선수단의 입장과 함께 역사와 문화, 특산품 등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행렬이 눈길을 끌었다.

도민체전을 축하하고 도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개회식 2부 행사에서도 불꽃놀이와 100대의 드론이 군무를 펼치는 드론쇼를 비롯해 국내 유명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며 모처럼 열광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최경식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시를 찾아주신 시·군 선수단과 임원 여러분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문화로 하나되고 스포츠로 결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찬을 마련한 만큼 3일간의 특별한 여정이 코로나로 지친 도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2일 오후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59회 전북도민체전', 개회식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왼쪽)와 최경식 남원시장(오른쪽)이 마지막 성화대 점화주자에게 대회 성화를 전달하고 있다. 2022.09.02. kjh6685@newsis.com
이날 개막한 '제59회 전북도민체전'은 37개 종목에 1만여 선수가 출전해 오는 4일까지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으로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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