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추석 연휴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은 관내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시설 관리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선제적 방역대응 조치로 추석 연휴 이후 30일까지 5주간을 ‘특별 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 관내 감염 취약시설 26개소를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군은 감염 취약시설 내 개인방역수칙의 생활화로 모든 구역을 1일 3회 10분 이상 환기시키고 주 1회 방역소독을 실시하도록 조치한다.

또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고 시설 이용자는 발열·호흡기 증상 등 1일 2회 모니터링하며 유증상자와 밀접 접촉 직원은 업무 배제 후 자가검진을 실시한다.

시설 내 확진자 발생 시에는 보건소 핫라인을 통해 즉시 보고토록 해 모든 종사자·이용자가 검사 결과 최종 ‘음성’이 나올 때까지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추석 연휴에는 보건소 비상방역대책으로 선별진료소, 호흡기클리닉, 감염병대응반, 역학조사반 등 4개반에 51명을 배치해 운영한다.

아울러 비상진료기관 15곳을 지정해 코로나19 유증상자 검사부터 재택치료자 관리까지 주민 안전에 빈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고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대상자의 백신 4차 접종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해 군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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