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오미크론 모더나·화이자 백신 판매승인 권고 발표

기사등록 2022/09/01 23:37:38 최종수정 2022/09/01 23:40:41

12세 이상·기존 백신 접종 3개월 후 조건

[미시간주=AP/뉴시스]지난 8월 미국 미시간주 칼라마주 소재 화이자의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은 화이자 제공. 2022.09.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럽의약품청(EMA)은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를 겨냥해 개량한 모더나·화이자의 추가 접종(부스터샷) 백신 판매 승인 권고를 발표했다.

EMA는 이날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모더나·화이자의 오미크론 변이 백신에 대한 판매 승인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최소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2차 접종에서 최소 3개월 후 부스터샷으로 접종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개량된 이번 백신은 연구 결과 기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에 대해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켰다고 EMA는 밝혔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데 더 효과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부작용은 기존 백신에서 관찰된 것과 비슷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증상의 부작용이었으며, 지속 시간도 짧았다고 했다.

EMA의 판매 승인 권고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 결정만 남았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달 31일 모더나, 화이자의 오미크론 변이 겨냥 개량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

FDA는 성명으로 "당국은 이들 백신을 '업데이트된 부스터샷(updated boosters)'으로 부르기로 했다"며 "코로나 1기 백신에 대한 광범위한 안전 및 효과를 입증하는 자료를 토대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FDA는 또 백신 접종은 수일 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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