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열린포항 9월호 구할 수 없나요?”

경북 포항시는 최근 시정소식지인 ‘열린포항’ 9월호의 구독을 요청하는 전화가 포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빗발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포항출신이자 종합편성채널인 JTBC 경연프로그램인 ‘팬텀싱어3’ 우승자인 유채훈 가수의 인터뷰가 열린포항 9월호에 실렸다는 소식을 접한 전국의 팬들이 이를 찾아보고 간직하고 싶어 요청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팬텀싱어3'는 JTBC가 지난 2020년 4월 10일부터 같은 해 7월 3일까지 13부작으로 방송한 경연프로그램이다. 닐슨코리아 최고 시청률은 4.5%를 기록했다.

성악과 뮤지컬, 국악, K-pop 보컬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진정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을 자처하고 있다.

유채훈 씨는 한양대학교 성악과 학사 출신으로 모스뮤직 소속이다. 대한민국의 팝페라 가수이자 성악가로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의 맴버다.

시 홍보담당관실은 최근 평소보다 훨씬 많은 '열린포항' 9월호 구독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요청에 따라 포항은 물론 서울, 부산, 창원, 인천 등 전국 각지로 열린포항 9월호를 발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는 이를 통해 유채훈 씨의 고향인 포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물론, 핫플레이스와 맛집 등 포항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실린 지역 소식지가 자연스럽게 전국으로 유포되며 포항을 홍보하는 효과가 배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채훈 씨는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포항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포항시민의 노래’를 경쾌한 팝 버전으로 불렀고, 이를 아름다운 포항의 경치와 관광지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공개한 바 있다.

'열린포항'은 포항의 각종 명소와 생활 정보, 축제 등의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매월 발간하는 시정소식지이다. 매월 4만부가 제작돼 전국 시·군·구청, 우편 신청 구독자와 각 읍면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시는 이 중 1000부를 큰 글씨판으로 제작해 지역의 마을 경로당과 노인시설 등에 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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