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훈·박태순·황은화·박은정·이대구 의원 시정질문...시 대응 촉구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는 1일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하고 시정 현안에 대한 안산시의 전향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시정질문에는 한명훈, 박태순, 황은화, 박은정, 이대구 의원 등 총 5명이 참여했다.
먼저 한명훈 의원은 ▲자이 아파트 주차장 부족 문제 ▲사동 90블록 내 중학교 부지 개발 계획 ▲자이 아파트까지의 신안산선 노선 연장 ▲신안산선 푸르지오 6·7·9차 방향 추가 출입구 설치에 대한 시의 입장 등을 질의했다.
한명훈 의원은 주차난의 심각성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촬영한 영상을 본회의장 전광판에 표출하는 등 다양한 시각 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해 질의의 논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태순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일동 이익 묘소 재정비와 성호 이익 생가 복원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부정확한 고증과 무관심으로 인해 역사적 공간의 관리에 허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비 계획 수립을 시에 당부했다.
황은화 의원은 ▲다문화특구 활성화 방안 및 국제문화센터 건립 추진 ▲다문화특구 관광 개발을 통한 안산시 관광활성화 방안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도모 등 주제를 다뤘다.
황 의원은 시의 다문화 정책 전반을 짚으며 안산 공동체의 한 축인 외국인 주민 관련 인프라를 적극 개발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박은정 의원도 시정질문에서 신길2천 데크 파손 복구 및 하천 쓰레기 관리체계의 개선과 원곡공원 재정비를 시에 요구했다. 박 의원은 신길2천의 데크 시설이 유속 저하와 침전물 발생, 쓰레기 적치 문제를 유발하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침수로 파손돼 복구와 관리 방안 개선이 절실하다고 의견을 냈다.
이대구 의원은 대부도 주 진입로인 시화방조제 정체구간의 교통 개선의 필요성을 짚었다. 실제 사례를 담은 주민의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교통정체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시화방조제 관리용 하부도로를 사용하거나 방조제 자전거도로를 하부도로로 옮기고 현 방조제 도로를 넓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오는 2일 제2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해 지난달 16일부터 심사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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