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 스마트 물류 3차 포럼 개최

기사등록 2022/09/01 14:48:05
[부산=뉴시스]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제3차 스마트물류 포럼. (사진=BISTE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1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호르메스 호텔에서 '부산 스마트물류 3차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블록체인 기술의 부산 항만물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는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 등 지역 물류산업의 혁신주체들이 참석했다.

부산대학교 김호원 교수는 '물류분야에서의 블록체인 적용' 주제 발표에서 "블록체인은 투명성, 추적성 신뢰성의 특징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글로벌 물류 정보 제공, 자동화된 프로세스 처리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공급사슬망 정보 제공을 위해 화물 운송, 운송 추적, 시스템 로그 등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추세이며, 스마트 계약의 정보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패널 토의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서정용 실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항만물류에서 원활히 적용되려면 많은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실제 물류기업들은 매우 영세해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분야와 내용을 습득하기 어려우므로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기술적 정보를 제공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BISTEP 서용철 원장은 "부산항을 세계 2대 환적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경쟁력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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