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임단협 무분규 타결…54.1% 찬성

기사등록 2022/08/31 21:30:35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31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했다.

르노코리아는 31일 사원총회를 통해 실시된 2022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54.1%가 찬성해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던 27일 7차 본교섭까지 임단협 타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 양측은 교섭을 통해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과 비즈포인트 20만원 지급, 생산성 격려금 350%, 2022년 이익배분제(PS) 100만원 선지급, 휴가비 인상 등과 함께 고용안정, 근무환경 개선, 노사상생 공동행사 개최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사원총회에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총 유권자 1933명 중 1843명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 이상인 997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합의안이 무분규로 최종 타결됐다. 이에 따라 2024년 신차 준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파트너사들에게도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생산 공급 안정성 및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XM3의 안정적인 수출 물량 공급과 이를 통한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도 함께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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