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틸렌 생산공정 중 폭발…부상자 인근 병원 이송
고용노동부 작업 중지 명령,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조사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31일 오후 3시42분께 울산 남구 상개동 SK지오센트릭 폴리머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모두 전신 80% 이상 화상을 입는 등 중상자 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4명은 SK지오센트릭 직원이며, 나머지는 협력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울산대병원 2명, 동강병원 1명, 중앙병원 2명, 일반병원 2명으로 각각 이송됐다.
사고는 폴리에틸렌 생산공정 작업 중 싸이클로헥산 재생 과정에서 폭발이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폭발 이후 화재로 이어지지 않은 점으로 미뤄, 사고는 압력 폭발 형태로 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후 소방차 29대, 인력 7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 중에 있다.
또 다른 폭발을 막기 위해 현재 냉각 방수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한 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 업체 사고 공정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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