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분임조 활동으로 매년 전국 대회서 쾌거
변화하는 기업 환경 발맞춰 안전 최우선한 결과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48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1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전KPS는 지난 29일부터 닷새 간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안전품질 및 현장 개선 2개 부문에 4개 팀이 참여해 금상 3개, 은상 1개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며, 전국 산업 현장에서 혁신적인 품질향상에 기여한 품질분임조를 선발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한다.
한전KPS는 국가 경제의 핵심인 전력 설비의 성능 개선을 위해 지난 30년간 품질분임조 활동을 전개하며 매년 전국 대회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한전KPS는 이번 성과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및 ESG 경영 등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발맞춰 작업자 안전 보호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상을 수상한 사구팔분임조는 '복합발전 증기발생 수처리 공정개선'을, 한길분임조는 '원자력 저압터빈 회전공정 개선' 활동을 통해 각각 57.4%, 59.3%의 정비 시간을 감축해 ▲인력 운영 효율성 ▲원가 절감 ▲근로자 안전 향상 등의 효과를 거뒀다.
안전품질분야에 참가한 Perfect(퍼펙트)분임조 역시 '에너지 변환 정비 공정 위험 요인 개선'을 통해 위험 지수를 43.3% 줄였다. 이밖에 비추미분임조는 '터빈 정비 공정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등 체계적 작업 절차 개선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품질분임조원들의 끊임없는 현장 개선 노력을 통해 이룬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품질 개선과 혁신 활동을 장려해 국민들과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지속 성장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3년 만에 대면 발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표 내용은 국가품질망을 통해 전 산업 현장에 알려질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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