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피해자 측,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
박완주, SNS 통해 "참담" 의혹 부인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경찰이 성비위 의혹이 제기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을 최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29일 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향후 박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5월16일 박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피해자 측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박 의원을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박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 신분인 점 등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의혹 제기 당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치 인생뿐만 아니라 올바르게 살아오고자 노력한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참담한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n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