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쇼'에서 명칭 변경
수소차·수소드론·수소선박 등 전시
H₂ 이노베이션 어워드 등 부대행사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₂ MEET(Mobility·Energy·Environment·Technology)'의 개막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H₂ MEET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H₂ MEET 조직위원회, 킨텍스, 코트라가 주관한다. H₂ MEET 조직위원회는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수소에너지네티워크, 한국수소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됐다.
H₂ MEET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한 국내 대표 수소 전시회로 지난해까지 '수소모빌리티+(플러스)쇼'로 열렸지만, 올해 수소 전주기 밸류체인 기술 전시회라는 목적을 강화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행사에는 16개국에서 240개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전시 면적은 1만9801㎡에 달한다. 참가사 규모, 전시 면적 등 측면에서 전 세계 수소 전시회 중 최대 규모다.
전시회에서는 수소차, 수소드론, 수소선박, 수소건설기계, 수소 자전거, 수소 이륜차 등 분야의 전시품목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국내·외 참여기업이 다양한 품목을 전시했다. 기술·제품 전시회 외에도 H₂ 이노베이션 어워드,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 포럼, 국제수소컨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H₂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글로벌 수소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기업 발굴을 위해 기술·제품 발표, 전시, 네트워킹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종합 기술발표회다. 이날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하며, 수상기업들의 기술 및 제품은 전시장 내 별도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내달 1일에는 국가별 수소 교역과 국가 청정수소 인증제도 개발 현황 및 계획을 공유하는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 국제 포럼'이 열린다. 9월 2일에는 국내외 수소산업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H₂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막식 축사에서 "새 정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수소 경제 성과를 바탕으로 수소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며 "조만간 차기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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