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구분 없어 입국 1일차 PCR은 유지
개량백신, 고위험군 우선접종…성인도 가능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휴게소 PCR 무료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9월 3일 0시부터 국내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만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는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BA.1 바이러스에 대항해 만들어진 2가 백신을 올 4분기(10~12월) 도입하기로 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고위험군을 우선 접종하되 2차 접종 이상 완료한 성인도 접종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산 백신 1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 백신도 오는 9월5일부터 당일·방문접종이 가능해진다. 9월1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를 통해 오는 9월 9~12일 추석 방역·의료대책도 논의한다.
추석 연휴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 PCR 검사 우선순위가 아닌 사람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 간 모임이나 휴게소, 대중교통 내 실내취식을 허용하는 등 거리두기를 실시하지 않는다.
추석 연휴에도 진단과 치료,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이 4900여 개소가 운영된다. 당번약국제도도 운영한다. 요양병원·시설의 대면면회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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