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나 경청하고 의견 충분 수용"
"회의 날짜, 대법관 퇴임과 연계 안해"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조만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직접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30일 박 장관의 몽골 방문 중 취재진을 만나 '박 장관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피해자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이분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듣고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조만간 4차 민관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구체적 회의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미쓰비시가 특허권 2건에 대한 특별현금화명령에 불복해 낸 재항고 사건을 심리 중이다. 김 대법관은 내달 4일 퇴임을 앞두고 있어 그 전에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국자는 "참석자들 일정을 감안해 (협의회) 날짜를 잡을 것"이라며 "주심 대법관 퇴임 등 일자와 연계해서 추진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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