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판매 18억원, 직거래 주문 5억원 성과
30일 경북 영양군에 따르면 'K-매운맛! 맵단맵단 영양고추'라는 주제로 지난 28일부터 3일간 서울광장에서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축제가 열렸다.
이 기간 중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8만여 명으로 농특산품 판매 18억 원, 생산자 직거래 주문 5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각종 홍보 및 행사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는 35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2007년부터 고추라는 단일 농산품을 테마로 대도시 소비지인 서울광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50여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업체가 참여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대비해 사과, 전통장류, 버섯나물류 등 청정 영양군의 우수 가공·특산품 등도 선보이며 영양군 농특산물 통합마케팅의 진수를 보였다.
군은 코로나19 등 국내외 정세를 감안해 불필요한 무대행사를 최소화하고, 상생과 나눔의 의미로 홍고추 도시락과 쌀소비 촉진을 위한 떡 나눔 행사로 대체했다.
시민들의 힐링과 휴식의 공간인 영양고추테마동산 등 다양한 전시·체험관도 운영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제공했다.
농특산물 홍보 사절단인 영양고추아가씨들은 현장을 누비며 판매촉진 활동을 펼쳤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이 생산농가와 도시 소비자 모두에게 서로 윈윈하는 도·농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 행사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더욱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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