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김장미 총출동,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31일 개막

기사등록 2022/08/29 15:59:00

다음달 6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진행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가 27일 오전(현지시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본선 경기에서 추가은과 조를 이뤄 경기를 하고 있다.2021.07.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년 만에 돌아온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가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된다.

사격 모든 종목의 전 부문(일반, 초·중·고, 단체, 일반, 장애인)이 동시 개최되는 이 대회는 봉황기, 경철청장기 등과 함께 국내 5대 메이저 대회로 분류된다.

다른 국내 사격대회와 달리 장애인 선수들을 포함한 3000여명의 국내 사격 선수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대회다.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설욕을 다짐하는 '사격황제' 진종오를 비롯해 김장미, 김민정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아역배우 출신 청소년 국가대표 박민하 등이 자웅을 겨룬다.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선수 선발전 출전 자격과 2023년도 국가대표 및 상비군 선발, 전국체전, 진학, 실업단 입단 등에 이번 대회 결과가 반영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또한 2024년 파리올림픽 결선 방식(상위 8명이 단계적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리는 것)을 적용해 선수들의 국제 경기력 적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대한사격연맹 명예회장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08년 한국사격의 발전과 스포츠 발전 기여를 위해 창설했다. 1955년 대한사격연맹 창립 이후 기업이 주최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격대회다.

2002년부터 회장사를 맡고 있는 한화는 21년간 200억원 이상의 사격발전기금을 지원하며 한국 사격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사격연맹 김태호 실무부회장은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사격 선수들의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직접적인 투자로 국가대표 선수들 및 유소년 사격인재 발굴 등 사격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일반인들도 사격 종목에 쉽게 다가서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동안 창원국제사격장 내 관광사격장에서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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