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12월 발표

기사등록 2022/08/29 10:03:08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22.07.04.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달부터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에 대한 평가 인증을 실시한다.

29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박물관의 부실 운영을 방지하고 내실화를 꾀하는 목적으로 이뤄진다. 다음달 중 서면 평가와 오는 10~11월 현장 평가를 거쳐 12월 우수 평가를 받은 인증 박물관이 선정된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전시와 교육·수집·연구 등 박물관으로서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지, 박물관의 조직·인력·시설·재정 등이 효과·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지 등 박물관 운영 전반에 대해 5개 범주, 14개 지표, 18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비접촉 환경에 대응하는 박물관의 운영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인증 박물관은 3년간 유효한 인증서를 발급받으며, 해당 인증 사실과 내용 등은 옥외 간판과 각종 문서, 홍보물, 누리집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 인증 결과를 공립 박물관의 등록 관리 권한을 가진 광역자치단체와 공유해 공립박물관 운영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평가 결과를 활용해 전국 공립박물관의 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 공무원과 박물관 담당자가 함께 참여하는 연수회를 열어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개선 과제를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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