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정준호,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끝까지 자리지켜줘…"

기사등록 2022/08/29 09:19:10
[서울=뉴시스] '집사부일체' 신현준, 정준호. 2022.08.29.(사진=SBS '집사부일체'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배우 신현준이 24년 절친 정준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신현준과 정준호의 우정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신현준, 정준호와 함께 멤버들은 충남 예산에 위치한 정준호의 본가를 찾았다. 양세형은 "두 분을 보니까 정우성, 이정재 사부님은 선을 안 넘는다면 이 둘은 완벽하게 선을 넘는다"고 말했고 은지원 역시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 진짜 친형제 같다"고 평했다.

이에 두 사람은 가족 같은 관계가 맞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보통 시골 어르신들과 대화하는 게 잘 듣고 이해해야 대화가 되지 않냐. 근데 현준이형은 우리 부모님을 가끔 뵈어도 자주 뵙는 거처럼 대화도 잘 하고 눈빛만 봐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다 안다"고 전했다.

신현준은 "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우리 아버지도 훤칠하시고 잘생기셨는데 준호 아버지를 보면 아버지 생각도 나고 손잡고 있으면 좋다"고 속마음을 표현했다.   

또 신현준은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준호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가라고 했는데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줬다. 새벽에 손님들이 다 빠졌는데 준호는 아버지한테 중얼중얼 거리고 있더라고. 근데 문 열고 안 갔다. 너무 고마운데 고맙다고 못 할 정도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사실 우리 아빠는 준호를 별로 안 좋아한다. 앞에서 얘기하는데 우리 아버지 피곤하시겠다 했다"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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