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인디애나 주지사 접견…" 전문인력 비자 문제 관심 기울여 달라"

기사등록 2022/08/26 18:19:10

尹 "인디애나 진출한 韓기업 지원해달라"

"韓기업, 美기업과 동등한 혜택 누려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한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2.08.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방한 중인 에릭 홀콤 미국 인디애나 주지사를 26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우수한 인력들이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 비자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디애나주와 우리나라의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 진출이 확대됨으로써 전기자동차 시대로의 전환을 이끌어 갈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또 미국 전역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기업에 대해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차원의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미국에서 제정된 '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우리 기업의 우려가 크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우리 진출 기업들이 차별없이 미국 기업들과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했다.

이에 홀콤 주지사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들이 차별 없이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디애나주 차원은 물론 인디애나주를 대표하는 의회 인사들과도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현지 우리 기업의 활동에 숙달된 전문인력이 적시에 공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홀콤 주지사는 전문인력 비자 문제에 관해 더욱 잘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한국 기업의 전문인력 확보 문제에 관해 미국 내 관련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인디애나주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와 유학생들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서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홀콤 주지사는 "인디애나주 내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 신장과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홀콤 주지사는 윤 대통령이 향후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인디애나주를 꼭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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