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자유의 방패' 한미연합 공병훈련 실시

기사등록 2022/08/26 18:19:42
[서울=뉴시스] 26일 경북 경산 일대에서 UFS 연습의 일환으로 육군제2작전사령부 1117공병단과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가 '한미 연합 공병 상용교량 구축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2.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육군 1117공병단은 미 11공병대대와 함께 '한미연합 상용 교량 구축훈련'을 실시했다.

26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 따르면 1117공병단과 한미연합사단 미 11공병대대는 오는 30일까지 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공병 야외전술훈련장에서 '한미연합 상용 교량 구축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한미 연합공병의 작전능력을 발전시키고 작전 상호 운용성 증진 및 한국군의 전투발전소요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기동 훈련이 대폭 강화된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 간 실시돼 강력한 한미동맹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서울=뉴시스] 26일 경북 경산 일대에서 UFS 연습의 일환으로 육군제2작전사령부 1117공병단과 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가 '한미 연합 공병 상용교량 구축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2.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병단은 성공적인 훈련을 위해 연습을 앞두고 야외훈련장에서 철저한 예행연습으로 실전적인 공병작전 능력을 배양해 왔다. 한미 협조토의와 상용교량 설치 훈련 등을 수회 실시하는 등 훈련을 내실있게 준비했다.

훈련은 온도지수를 고려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며 온열사고를 예방하고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장병 안전을 위한 조치도 취했다.

적에 의한 교량피해 상황을 가정해 한미 공병부대가 긴급히 교량 복구지역으로 전개했고 미측의 상용 교량을 지원받아 피해 교량을 상용 교량으로 완전히 복구시켜 제한사항을 극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다음 달 1일에는 대구시 수성구 고모역 일대에서 1117공병단과 19화생방대대, 미 11공병대대가 ‘한미 연합EHCT(위험성급조폭발물)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미상폭발물로 인한 테러 상황발생시 한미 연합 테러대응 TF 운영을 비롯해 테러 대비 공동대응 능력과 초동조치 태세가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동인(47) 1117공병단장은 "전시 병참선 및 국가·군사중요시설이 적에 의해 피해를 받았을 경우 신속한 피해복구가 전승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한미연합 공병 훈련으로 인해 한미가 상호 작전운용방안을 공유하고 작전성과를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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