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

기사등록 2022/08/26 18:05:43

이창양 장관 "안전 최우선, 고준위 특별법 마련과 관련 기술 확보에 최선"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6일 오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지역민 등이 참석했다. 2022.8.26.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6일 오후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1단계 동굴처분장과 2단계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처분시설의 안전한 건설·운영을 당부했다. 이어 인근의 월성원전과 건식저장시설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방폐장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사업비 2621억 원을 투입해 처분고 20기, 지하 점검로, 건물 4동, 크레인 쉘터 등을 조성한다.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공사 현장. 2022.8.26. leh@newsis.com
2023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1년간 시운전과 검사를 거쳐 2025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준위·극저준위 방폐물 12만5000드럼(200ℓ)을 처분한다.

지난 2014년에 완공된 1단계 동굴시설과 달리 방폐물 반입이 완료되면 처분고 전체를 밀봉하고 덮개를 설치한 뒤 폐쇄한다.

앞서 공단은 2015년 건설 인허가 신청 후 2016년 경주 지진 발생에 따라 규모 7.0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5중 다중차단구조로 내진 성능을 강화했다. 이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지난달 7일 2단계 건설·운영허가를 받았다.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6일 오후 경북 경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향후 80만 드럼 규모의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시설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마련과 관련 기술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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