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7일 국회서 긴급의총…'주호영 직무정지' 대책 논의

기사등록 2022/08/26 13:56:33
[천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26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한 후 낭독하고 있다. 2022.08.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로 비상이 걸린 국민의힘이 오는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는 27일 국회 본관 246호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논의 안건은 '긴급 현안 논의'다. 법원이 이날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일부 인용하면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본안 소송 결정까지 정지된 탓이다.

권 원내대표는 공지를 통해 "지역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의원총회에 반드시 전원 참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앞서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에서 연찬회를 열고 당정 단합을 추진했다. 그러나 연찬회가 종료될 때쯤 법원의 가처분 판단이 나오면서 당내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이 전 대표가 주 위원장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주 위원장의 직무가 본안소송 판결 확정 시까지 정지된다. 재판부는 비대위 설치 요건인 '비상상황'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최고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한 결의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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