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與, 정부 일방적으로 감싸면 역풍…잘못 바로 지적해야"

기사등록 2022/08/26 11:40:19 최종수정 2022/08/26 12:18:40

연찬회 폐회식서 "건강한 당정관계" 강조

"현안설득 위해 국회의원 모두 전사 돼야"

"정기국회, 尹정부 뒷받침할 소중한 기회"

[천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5. photo@newsis.com
[서울·천안=뉴시스] 정성원 김승민 최영서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집권여당이라고 해서 정부를 일방적으로 감싸면 오히려 국민들에게 역풍을 맞을 수 있다. 건강한 당정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폐회식에서 "정부 잘못에 대해 지적할 것은 바로 지적해야 한다. 그것이 당과 정부가 함께 성공하는 길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당도, 윤석열 정부도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다소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이후 방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조금 게을러진 게 아닌가란 느낌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각종 현안을 철저히 숙지하고 논리를 세우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게 설득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한분한분이 모두 전사가 돼야 한다. 각종 세미나와 토론에 나가 우리 생각을 당당하고 설득력 있게 개진할 수 있도록 실력을 연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는 다수결의 원리가 지배하는 공간이다. 의석이 부족한 우리로서는 여야 협조를 통해 야당을 설득하고 숙의를 통해 각종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결국에는 국민을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내 여론을 국회로 이끌어와야 한다"며 "우리 의원들도 연찬회를 통해 얻은 각종 현안에 대한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체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워낙 현안이 많고 습득할 정보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원내지도부와 정책위원회가 협조해 현안을 정리한 뒤 의원들이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에 임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겠다"며 "정기국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소중한 기회이고,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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