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자원봉사센터의 ‘플로깅 코스’가 기후 위기 대응 자원봉사 활동 참여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범국민 플로깅 캠페인’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시흥시는 재단법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주관 관련 캠페인 공모에 시 자원봉사센터가 응모한 해당 코스가 전국 10개 코스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256개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시흥시자원봉사센터를 포함해 광역 센터 2곳, 기초 센터 8곳이 선정된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시흥시가 유일하다.
선정된 코스는 오이도를 끼고 있는 배곧 한울공원에서 벚꽃·야생화 테마파크가 있는 옥구공원을 거쳐 공장의 악취를 막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곰솔 누리숲까지 이어진다.
아름다운 바다와 꽃이 가득한 들, 멋진 나무가 있는 산을 걸으며 탄소 절감을 위한 쓰레기줍기를 하기에 경기도 내에서는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시흥시는 산과 들, 바다, 평야를 고루 가진 관내 여러 명소 중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가족과 함께 플로깅을 즐기기 좋은 코스로 ‘배곧 한울공원-옥구 공원-곰솔 누리 숲’을 선정했다.
해당 코스는 해수 체험장, 벅스 리움, 테마공원 등 다양한 주변 체험 거리를 함께 소개하는 가운데 웹 사이트(https://eco.v-reaction.net/plogging/list)를 통해 누구나 시흥시 관내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시흥시 자원봉사센터는 '2022년 범국민 플로깅 캠페인'으로 '청년 봉사단 연합'과 함께 하는 ‘언제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집 근처에서 원하는 시간에 쉽게 봉사에 참여하고 봉사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시흥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플로킹은 ‘이삭을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과 ‘걷기(walking)’의 합성어로,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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