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재산공개] 한 총리 재산 85억원…예금만 70억원

기사등록 2022/08/26 00:00:00 최종수정 2022/08/26 06:33:42

본인 소유 단독주택·배우자 소유 임야 가격 늘어

골프회원권 2950만원·헬스회원권 2600만원 신고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현안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8.2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총 재산으로 85억90만여원을 신고했다. 총리 후보자 시절보다 약 2억4000만원이 늘어난 것인데 보유한 단독주택의 가격이 상승한 게 영향을 미쳤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한 총리의 총 재산은 85억 90만8000만원이다.

한 총리 본인 재산으로 종로구의 단독주택 27억5100만원, 예금 51억7779만원 등을,  배우자 재산으론 토지 7598만3000만원, 예금 19억457만원 등을 신고했다. 한 총리와 부인의 총 예금이 70억원에 달했다.

특히 한 총리의 지난 4월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된 증빙 자료 기준(82억5937만원)보다 총 재산이 2억4153만원이 늘었다.

본인 소유의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이 지난 4월 25억4100만원에서 27억5100만원, 배우자 소유의 인천 남동구 토지가 지난 4월 6776만원에서 7598만원으로 오르며 총 재산도 증가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가 매년 5월 말쯤 공시된다. 후보자 당시가 4월이었기 때문에 전년도 공시지가로 신고를 했는데 이번에는 올해 5월에 나온 (공시지가) 기준으로 신고를 하면서 재산에 변동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 총리는 본인 명의로 골프회원권(2950만원), 호텔 헬스회원권(2600만원), 2016년식 제네시스 자동차(1563만원)을 소유했다. 배우자는 1억3000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을 갖고 있다.

후보자 당시 신고했던 0.7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는 이번 총 재산에 신고되지 않았다. 이 반지는 배우자의 결혼 반지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인사처 기준에 따르면 500만원 이하의 보석·골동품은 신고하지 않는다"며 "기준에 맞춰 이번 신고에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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