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재산공개]이상민 행안장관 42억 신고…압구정 아파트 33억대

기사등록 2022/08/26 00:00:00

부부 공동명의 압구정 아파트 33억4500만원

김승호 처장 26억…본인 명의 토지 13억원

고규창 전 행안부 차관 등도 재산 증가 신고

[서울=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2022 을지연습 훈련 현장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제공) 2022.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42억435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재산공개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장관 재산 규모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를 모두 합쳐 총 42억4357만원이다. 장남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 장관은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1채(161.9㎡)를 가액 33억4500만원으로 신고했다. 앞서 지난 4월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당시에는 해당 아파트가 27억900만원으로 신고된 바 있다. 

토지는 본인 명의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소재 밭을 가액 419만원으로 신고했다. 예금은 이 장관 본인은 4억5670만원, 배우자는 6331만원이 있었다.

자동차는 이 장관 명의로 2021년식 그랜저IG(2840만원), 2014년식 벤츠 E300(1542만원) 등 2대를 신고했다.

이밖에 유가증권 4608만원, 비상장주식 523만원, 피트니스클럽 회원권 3600만원, 금융기관 채무 4160만원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배우자는 골프 회원권 3000만원을 보유 중이다.

모친 재산은 경기 고양시 일산 아파트 1채(57.27㎡) 가액 2억4700만원, 예금 48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 채용·교육·평가·보상 등 인사체계 전반 개선하는 '공직문화 혁신 기본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2022.08.17. kmx1105@newsis.com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명의를 모두 합쳐 25억868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 아파트 1채(152.66㎡)를 4억1100만원에 신고했다. 토지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소재 임야와 대지 등 13억138만원이 신고됐다.

이 처장은 779만원의 예금과 5588만원의 금융 채무도 있었다. 자동차는 2010년식 그랜저(420만원)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한편, 고규창 전 행안부 차관은 지난 3월 정기재산변동사항 당시 신고한 29억5582만원에서 1억8986만원이 증가한 31억4568만원을 신고했다. 이승우 전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8억7817만원에서 3763만원이 늘어 9억1580만원을 신고했다.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도 같은 기간 약 9000만원 증가해 23억408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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