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후기 작품들을 담고 있다.
첫 곡 '관현악을 위한 전설: 신라'(1992)는 그가 조국에 바치는 헌사다. 두 번째 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3번'(1992)은 작곡가 자신의 75번째 생일선물이자, 외손녀가 훗날 연주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작곡됐다. 마지막 곡인 '실내 교향곡 1번'(1987)은 단악장이지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보에와 호른, 현악이 서로 대립하고 상생한다.
서울시향은 지난해 8월 말과 9월 초에 걸쳐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 실황과 별도 세션을 통해 음원을 녹음했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지휘하고,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가 협연했다. 서울시향 측은 "음반은 윤이상의 음악적 유산을 전하는 주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벤스케는 "윤이상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커다란 도전이지만, 20세기 한국의 중요한 작곡가의 음악을 음반으로 남기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