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다양한 공연·농특산물 마련
[여주=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여주시를 대표하는 여주오곡나루축제가 3년만에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다양한 공연과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에는 농민(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를 목표로 진행된다. 옛 나루터 장터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는 '감성축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는 '공감축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축제' 등 3가지 콘셉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50m 군고구마통에서 펼쳐지는 '군고구마 기네스 퍼포먼스', 대형 가마솥 12개를 이용해 여주 햅쌀과 오곡으로 지은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비빔밥 먹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공연도 펼쳐진다. 축제 개막일인 21일 축제장 전역에서 마당극 '오곡들소리'가 열린다. 조선시대 한강의 4대 나루터인 조포나루에서 한양으로 진상품 및 오곡을 운송하는 과정을 길놀이로 재연했다.
여주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볼거리도 마련했다. 남한강을 활용한 야간경관을 조성해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두움 속에서 빛을 발산해 남한강 풍광을 보여주는 예술전시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나루터', LED 쥐불을 돌리며 달 모양을 그려볼 수 있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 '달을 그리다'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여주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는 110여개 부스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방문객에게는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25일 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축제의 계절 가을,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오는 9월 2일까지 여주오곡나루축제에 참가할 부스 운영자를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여주 농·특산물, 식당, 일반판매(공예, 식음료, 기타품목) 3개 부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주세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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