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군은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신축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서보미술관 신축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사업에 재정 건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이다.

공립미술관 건립목적 타당성과 필요성, 운영계획 적절성, 지방재정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사업 적정 여부를 결정한다.

군은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건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은데 이어 이번에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도 최종적으로 사업 적정성을 통보 받았다.

'한국 미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박서보 화백은 예천군 은풍면 출신이다.

예천군은 지역주민 문화 향유권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0년 8월 박서보 화백과 예천읍 남산공원 일원에 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및 작품 기증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건립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미술관 건립 준비를 진행해왔다.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은 남산공원 일원에 총 255억원(도비 117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건축연면적 4165㎡ 규모로 오는 2025년 7월 개관할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읍 한천, 남산공원, 개심사지오층석탑공원과 폐철도부지가 관광공원으로 조성되고 그 한가운데 공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예천군 관광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원도심 활성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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