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조직개편 '속도'…지역경제·농업분야 전문성 강화

기사등록 2022/08/24 16:32:58 최종수정 2022/08/24 17:01:43

부서 간 업무 통폐합…부군수 직속 '일자리경제실' 신설

농업전문성 강화 위해 농업기술센터 영농 연구만 전념

[장성=뉴시스]  '화합과 변화! 군민이 행복한 장성' 전남 장성군청 전경. (사진=장성군 제공) 2022.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민선 8기 조직개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성군은 김한종 군수의 지침에 띠라 업무 효율성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성장산업 육성, 농업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안을 살펴보면, 기존 2국 2실 11과, 1의회, 2직속(6과), 3사업소, 11읍·면 체제를 2국 2실 14과, 1의회, 2직속(4과), 3사업소, 11읍·면으로 개편해 1개 과가 늘어난다. 행정복지국은 자치행정국으로, 경제건설국은 건설산업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군수 직속의 '일자리경제실' 신설이다.

지역경제팀, 인구대응정책팀, 일자리창출팀, 산단기업팀, 식품위생팀을 둬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음식산업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등 민선8기 핵심 군정 목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센터도 획기적으로 개편된다. 장성군은 농업행정·유통업무와 연구·지도업무를 분리하기 위해 농업축산과, 농업유통과를 본청 건설산업국으로 이관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원과, 농업기술과 2개 과로 개편해 기술 보급과 과학영농 등 연구분야에만 전념하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분야 전문성도 한층 강화된다. 문화관광과를 문화예술팀, 관광마케팅팀, 관광개발팀, 관광시설팀으로 개편해 경쟁력 있는 관광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

기존 체육정책팀은 문화시설사업소에서 명칭이 변경되는 체육사업소로 이관해 체육산업 육성에 나선다.
 
늘어나는 복지 수요는 가족행복과를 신설해 대응한다. 기존 주민복지과는 복지정책 발굴과 관련 시책 추진에 집중하고, 가족행복과는 생애주기별 생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안전건설과는 재난안전과와 건설과로 분리해 안전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인다.

재난안전과는 군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대재해 등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건설과는 기존 농촌개발팀 업무를 이관 받아 군 개발사업 전반을 맡는다.

장성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핵심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조직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장성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치면 9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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